인도네시아는 약 17,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군도 국가이며 항공 교통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하여 690개 이상의 공항이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 중에서 여러 개의 주요 공항이 인도네시아 전역을 연결하고 있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항공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과정이며 가루다 인도네시아(Garuda Indonesia), 라이온 에어(Lion Air), 바틱 에어(Batik Air), 시티링크(Citilink) 등 다양한 항공사가 국내 및 국제노선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인생 2막을 이곳에서 살면서 자주 이용하게 될 인도네시아의 주요 국내공항과 항공사 현황 그리고 항공산업의 전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국내공항
인도네시아에는 수백 개의 공항이 운영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별히 자카르타, 발리, 수라바야, 메단, 마카사르 등의 대도시 공항이 국토 전체를 연결하는 주요 허브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Soekarno-Hatta International Airport CGK)은 수도인 자카르타(Jakarta)에 위치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공항으로 연간 약 7천만 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1985년에 개항한 이 공항은 인도네시아의 주요 국제 허브라고 할 수 있으며 가루다 인도네시아(Garuda Indonesia)의 본거지입니다. 터미널 1~3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국제선과 국내선이 활발히 운항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제4터미널과 고속철도 연결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으며 공항 인프라 현대화를 위하여 대규모 확장 작업이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응우라라이 국제공항(Ngurah Rai International Airport DPS)은 발리(Bali)에 위치하고 있는 공항이며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하는 공항이기도 합니다. 관광 산업이 발달한 발리의 특성상 전 세계 30개국 이상의 국가와 연결되는 국제선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며 특별히 호주, 중국, 한국, 일본, 싱가포르 노선의 수요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응우라라이 공항은 현대적인 시설과 면세점 라운지 등의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발리섬을 찾는 여행객들에게는 필수적인 관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안다 국제공항(Juanda International Airport SUB)은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Surabaya)에 위치하고 있는 공항으로 국내선과 국제선을 모두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동부 자바(East Java) 지역의 주요 항공 허브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내륙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Kualanamu International Airport KNO은 북부 수마트라(Medan) 지역의 핵심 공항이라 할 수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현대적인 공항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합니다. 2013년에 개항했으며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모델로 한 대형 국제공항 프로젝트로 설계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술탄 하사누딘 국제공항(Sultan Hasanuddin International Airport UPG) 마카사르(Makassar)에 위치하고 있는 공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 지역의 주요 항공 허브입니다. 특별히 인도네시아 국내선에서 경유지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발리, 자카르타, 수라바야 등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이 외에도 롬복, 반둥, 족자카르타 등의 도시에도 중요한 공항이 있기도 하며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방 공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현대화하려는 프로젝트를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주요 항공사
인도네시아에는 여러 항공사가 운영되고 있으며 국영 항공사부터 저비용 항공사(LCC, Low-Cost Carrier)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항공사들이 있습니다. 가루다 인도네시아(Garuda Indonesia)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국영 항공사이며 1949년에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가루다 인도네시아는 스카이팀(SkyTeam) 동맹에 가입해 있으며 풀서비스 캐리어(FSC)로 인도네시아 전역과 아시아, 유럽, 호주, 중동 등의 국제노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내 서비스의 품질이 높은 편이며 2018년 세계 최고의 승무원 서비스(World’s Best Cabin Crew)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5성급 항공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라이온 에어(Lion Air)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저비용 항공사(LCC)로 국내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라이온 에어는 1999년에 설립된 이후 빠르게 성장해오고 있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내 100개 이상의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인하여 국내 여행객들에게는 상당히 인기가 많은 편이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중국 등 국제선도 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바틱 에어(Batik Air)는 라이온 에어 그룹 계열사 소속이며, 중간 가격대의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내식과 무료 수하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으며 국제선 노선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시티링크는 가루다 인도네시아의 저비용 항공사(LCC)로 2001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젊은 층과 비즈니스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한 서비스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국내선에서는 다소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리위자야 에어(Sriwijaya Air)는 중소형 항공사로 알려져 있으며 인도네시아 국내선과 동남아 일부 국제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루다 인도네시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서로 협력하고 있으며 비교적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입니다.
항공산업의 성장과 미래 전망
인도네시아의 항공산업은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으며 특별히 저비용 항공사(LCC)의 발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라이온 에어와 시티링크 같은 저가 항공사의 등장으로 국내 여행이 더욱 활성화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항공 교통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정부는 공항 인프라 개선과 항공사 안전 규정 강화를 통하여 국제적인 항공 허브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는 신공항 개발 및 공항 확장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공항의 터미널 확장,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의 현대화 작업, 족자카르타의 신규 공항 건설 등이 이미 진행 중에 있으며 지방 공항들도 점진적으로 개선되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항공 여행의 수요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국제선 노선 확대와 항공기 추가 도입 같은 프로젝트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론
인도네시아는 광대한 국토와 섬으로 이루어진 지형적 특성으로 인하여 항공 교통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요 공항들은 국내 및 국제선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가루다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 바틱 에어 등 다양한 항공사가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운행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공항 현대화 및 항공산업 발전 계획이 지속되어 가는 만큼 인도네시아 항공산업은 향후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